포항시, 쌀 수급 안정화 ‘박차’
  • 김대욱기자
포항시, 쌀 수급 안정화 ‘박차’
  • 김대욱기자
  • 승인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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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까지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총 6568t 동시수매
전년보다 총 매입량 56% 증가… 재배 농가 경영안정 기대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공공비축미 품질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공공비축미 매입을 통한 농가 소득 및 쌀 수급 안정에 나섰다.

시는 쌀 수급 및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올해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에 대한 수매를 15일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포항시 총 매입량은 6568t이며 이 중 공공비축미는 5428t(산물벼 2698t(41%)·포대벼 2730t(42%))이며, 쌀 공급 과잉을 막아 쌀값 안정을 위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 실시한 시장격리곡은 1140t(17%) 매입한다.

올해는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이 동시에 이뤄져 지난해 공공비축미 매입량 총 4215t(산물벼 1918t, 건조벼 2297t)에 비해 총 매입량이 56% 증가했다.

매입품종은 삼광과 일품이며 매입가격은 수확기 전국평균 산지 쌀값을 환산해 결정되며(통계청), 우선지급금은 40㎏기준 3만 원으로 수매 즉시 지급된다.

시에서는 벼 품종의 혼입을 방지하고 단일품종을 유지하기 위해 벼 품종검정(DNA검사)을 통해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인 ‘품종검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입 대상 농가 중 표본(전체에서 5%)를 추출해 검정할 계획이며, 검정결과 혼합품종인 경우,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되는 패널티가 주어지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최근 산지쌀값이 지난해 10월 80㎏ 기준 22만7000원에서 올해 10월 기준 18만8000원으로 1년 사이 17.2% 하락했다.

산지쌀값이 유례없이 하락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에 따른 경영비가 증가하면서 농업인 소득이 감소해 고통 받고 있는 벼 재배농가 소득 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지역의 벼 재배 면적 5600㏊에 11억2000만 원의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을 12월 중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지역에 주소를 두고 본인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관내 농지를 실경작하는 농업인이며, ㏊당 20만 원을 지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쌀값 하락 등 어려운 영농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벼 생산에 최선을 다해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수확의 결실을 일궈낸 농업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공공비축미곡 등 매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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