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9월 도내 최초로 국토부 수소도시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이어 최근에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공모에도 잇달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북부권 공영차고지 이전과 연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28억 원을 투입해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 과제인 액화수소 상용충전소, 초고속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 다용도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수소충전 그린모빌리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소도시 조성이 한층 가속화 될 전망이다.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은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축이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미래 생활 수소에너지의 신속 전환, 미래 무공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국토부 공모 선정으로 포항시 수소도시 조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총사업비 416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주거·교통·인프라 ·지역특화 모델을 구축한다. 또 포항제철소의 부생수소를 블루밸리산단까지 운반하는 15㎞짜리 수소배관을 설치하고, 충전소 3곳과 수소버스 4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도와 함께 수소 연료전지 관련 산업 집적화를 위해 블루밸리산단에 1890억 원 규모의 기반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진행되면 연료전지 부품소재 기업을 유치와 연구개발, 인재 양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포항시의 로드맵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각종 정부지원사업 선정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란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수소도시는 도시활동의 핵심인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연료전지, 수소 충전소 및 수소전기차, 통합운영 플랫폼 등 핵심인프라를 실증하고 지역 특화산업을 통해 도시혁신을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말한다.
수소사회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신(新)세상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화석연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가들에겐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수소사회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항시가 선도적으로 수소도시 조성에 나선 것은 백 번 천 번 환영할 일이다.
수소도시 조성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포항시민들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통해 미세먼지 걱정없는 건강하고 깨끗한 생활을 누릴 날이 머지 않았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