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강관업계, 탄소중립 대응 ‘한마음 한뜻’
  • 이진수기자
국내 강관업계, 탄소중립 대응 ‘한마음 한뜻’
  • 이진수기자
  • 승인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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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 개최
산업변화·대응전략 모색
“친환경트렌드 전 세계 과제
신성장산업서 역할 찾아야”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지난 17일 포스코센터에서 제17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지난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17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강관업계 및 소재사, 에너지 관련 관계자, 학계 및 연구소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의 라이스타드 에너지사의 로만 필리모노브 부사장은 기조 강연에서 미국의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및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기술 등 수요산업에 대한 시장 분석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트렌드는 전 세계적 과제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시장에 참여하는 플레이어가 각자의 강점을 잘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풍력, 수소 등 신성장 산업에서 제 역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이강문 팀장은 ‘풍력에너지 시장 확대에 따른 시장 및 강관 수요 변화’ 발표를 통해 풍력에너지 시장이 해상풍력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조선, 철강, 건설 등 관련 산업 인프라가 글로벌 탑 수준으로 기자재 제작부터 공급, 설치, 시공 경쟁력이 높아 기존의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아시아 태평양 해상풍력의 거점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건축학회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인 주영규 교수는 ‘건축물 탄소중립설계 도입에 따른 강관 산업의 대응전략’에서 “건설산업에서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설계 지침서’를 10월 발간했다”면서 “강관 업계가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아 탄소배출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강관이 경쟁 소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리 리서치센터 추지미 수석연구원은 ‘2023년 국내 철강 및 강관 수급전망’에서 국내 시장은 긴축 기조에 따른 경제둔화와 건설산업의 미약한 개선으로 내년 수요는 소폭 증가할 것이며 수출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강관협의회 엄정근 회장은 “강관산업은 최근 높은 환율 변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와 타 소재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강관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면서 “탄소중립에 강관업계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관협의회는 강관산업의 대외 경쟁력 향상과 강관산업 발전을 위해 2005년 3월 한국철강협회에서 발족한 기구로 현재 하이스틸, 세아제강, 현대제철, 휴스틸, 동양철관 등 국내 17개 강관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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