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한줌 윤핵관으론 尹정권 못 지켜”
  • 김무진기자
洪 “한줌 윤핵관으론 尹정권 못 지켜”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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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환해
당시 야당 현 국힘 정치인들
당 대표 후보들 향해 직격탄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을 향해 “당 대표 하겠다고 너도나도 맹구처럼 ‘저요 저, 저요 저’ 하고 외치고 있지만 정작 듬직한 당 대표 감은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굳이 지금 와서 박근혜 탄핵의 옳고 그름을 논하지는 않겠다마는 친박이라는 두터운 산성에 쌓였던 박근혜도 맥없이 무너졌는데 한 줌 윤핵관 이외에는 아무런 친위 세력이 없는 윤석열 정권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래서 윤 정권과 옥쇄할 각오가 돼 있는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사람들이 박근혜 탄핵 때 어떤 처신을 했는지 되돌아보면 윤 정권이 어려움에 처할 때 어떻게 또 처신할 것인지 답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특히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다시 소환하며 당시 야당(현 국민의힘) 정치인이자 현재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홍 시장은 “한국정치 사상 적과 내통해 자기 편 등 뒤에 칼을 꼽는 기막힌 배신은 박근혜 탄핵 때가 처음”이라며 “같은 당에 있으면서 탄핵에 찬성하고 넘어가 분탕질 치다가 돌아온 사람, 넘어가려다가 원내대표 안 준다고 남았다가 잔박(당에 남은 친박계)과 야합해 당 지도부에 입성했던 수양버들 같은 사람, 친박 행세로 득세하다가 오도 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남아 정치 생명을 이어가는 사람, 사욕으로 배신자들과 야합해 막천으로 총선을 망쳤던 사람, 제발 이런 사람들은 자중해라”고 일갈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분탕질 치다 돌아온 사람’은 박 대통령 탄핵 당시 탈당했다가 복당한 유승민 전 의원을, ‘수양버들 같은 사람’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친박 행세로 득세하던 사람’은 윤상현 의원, ‘막천으로 총선을 망쳤던 사람’은 2020년 총선 당시 당 대표였던 황교안 전 총리를 각각 지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이어 “더 이상 당을 어지럽히고 위선의 탈을 쓴 사람들은 분탕질 치지 말고 그만 물러가라”며 “새해에는 제대로 된 사람들이 나서서 정치 좀 잘하자. 하방해서 중앙을 보니 올해도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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