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로 전국 휴게소에 울려퍼지는 ‘대구 10味’
  • 김무진기자
트로트로 전국 휴게소에 울려퍼지는 ‘대구 10味’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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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음식 정체성 담아 제작·송출
지역 노래교실서 주요곡 선정
신규영업자 위생교육때 사용
‘대구의 맛’ 앨범 커버 이미지.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트로트 음악을 통해 대구의 맛을 적극 알린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작한 ‘대구 10미(味)’ 세미 트로트풍 대중가요 앨범에 담긴 노래를 이달부터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서울 방향)에서 점심시간 때 송출한다. 또 향후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대구 10미를 판매 중인 전국 1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방문객들이 K트롯 ‘대구의 맛’ 음원을 들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노래 교실을 통한 ‘대구의 맛’ 홍보도 병행한다. 대구시 가수협회 영남중앙회는 이달부터 지역 가수 및 지망생을 위한 노래 교실에서 ‘대구의 맛’을 주요 곡목 중 하나로 선정, 참가자들이 부르도록 하고 있다. 협회 주최·주관 행사에서도 시민들에게 노래를 홍보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시도 지난해 9월부터 일반음식점 신규영업자 위생교육 때 K트롯 ‘대구의 맛’을 교육 자료로 활용, 대구 10미(味)를 홍보하고 대구 음식의 정체성과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앞으로 대구시 주최·주관 행사 및 8개 구·군이 추진하는 각종 음식·식품·먹거리 축제에서 K트롯 ‘대구의 맛’이 울려 퍼지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구 음식의 매력을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적극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1800만원을 들여 ‘대구의 맛’ 앨범을 제작, 정식 발매했다. 이 앨범은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앗 뜨거’로 유명한 인기 작곡가 김재곤이 작사·작곡, 미스 트롯 TOP5에 빛나는 가수 김나희가 노래에 참여하면서 탄생했다.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구의 다이나믹함과 대구 음식 특유의 화끈한 맛을 노래에 담았다.

특히 막창과 따로국밥, 납작만두, 동인동찜갈비 등 대구 10미와 관련한 가사에다 강한 비트감과 세련된 리듬감이 가미된 세미 트로트풍의 노래 구성으로 대구 음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새로운 정체성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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