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양병원서 C형간염 집단 발생
  • 김무진기자
대구 요양병원서 C형간염 집단 발생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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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18명·퇴원환자 1명 총 19명 C형간염 감염 확인
6개월간 추가 환자 발생 모니터링 위해 2개월 주기로 검사
C형 간염 그래픽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C형간염 감염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서구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18명과 퇴원환자 1명 등 모두 19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최근 이 요양병원에서 “환자 4명이 C형간염에 감염됐다”고 신고하자 대구시와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서구보건소가 종사자 127명과 환자 261명, 퇴원환자 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추가 감염자가 발견됐다.

다만, 중증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추가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질병관리청 자료 등을 기반으로 퇴원환자 324명과 외래환자 82명의 C형간염 이력을 확인 중이다.

또 해당 병원이 책임을 지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원칙 수행 여부를 꾸준히 관리·감독하고, 앞으로 잠복기를 고려해 6개월 간 추가 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위한 C형간염 정기 검사를 2개월 주기로 시행할 방침이다.

홍윤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라며 “의료계의 감염관리 준수, 의료기관 감염관리 교육 및 지도·점검 등을 통해 이런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형간염은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일상생활에서는 전파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치료가 어렵고 만성간경변, 간암 등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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