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군에 있는 한 식당에서 모여 간담회를 갖고 신공항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신공항 관련 4곳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만나 간담회를 가진 것은 처음 있는 일로서, 향후 사업추진에 있어 청신호로 읽히기에 충분하다.
지난 4월 25일 공포된 신공항 특별법은 오는 8월 26일 시행에 들어간다.
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지자체의 협력과 적극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 단체장들이 원팀을 이뤄 신공항뿐만 아니라 공항신도시 건설, 항공물류단지가 포함된 산업단지 조성 등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 받아들여진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대구와 공동으로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충분한 규모의 공항시설 반영과 조속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신공항 주변지역에는 제대로 된 항공물류단지를 포함한 산업단지와 공항신도시를 조성해 대구경북신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자체간 협력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건국 이래 지역 최대 사업인 TK신공항이 성공적으로 건설되기 위해서는 지역 간 연계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신공항 관련 지자체장 간 간담회를 계기로 소통을 더욱 긴밀히 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막힘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두 단체장은 신공항 추진과정에서 의성군이 소외되지 않도록 투자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신공항이 들어서는 지역 단체장인 김주수 의성군수와 김진열 군위군수도 대구경북신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을 약속했다.
대구경북신공항사업이 특별법 통과와 공포로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이날 관련 단체장들이 사업 성공을 위해 원팀으로 뭉쳐 협력하기로 한 것은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신공항 건설에 있어 첫 관문은 제대로 된 사업자 선정이다. 여기에 사업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다행히 특별법에는 개발 비용보다 신공항 건설비용이 많을 경우 차액을 국비에서 지원하도록 명시했다.
따라서 통합신공항 건설에 참여할 사업자의 부담이 줄어들게 돼 사업자 선정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대구시, 의성군, 군위군 단체장들은 이번 만남이 일회성이 아니라 수시로 만나 현안을 의논하고 가장 이상적인 방안을 도출해 신공항 건설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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