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푸드테크 산업’ 괄목할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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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푸드테크 산업’ 괄목할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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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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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인구 증가 및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 신산업의 총아로 떠오른 푸드테크(Foodtech) 산업 선점을 위한 레이스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미래 먹거리 산업인 세포배양산업 집중 육성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해온 경북도는 ‘K키친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여는 등 잰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전형적인 농도(農都)라는 특성에 맞춘 빈틈없는 전략과 지원으로 각광 받는 신산업 분야의 으뜸 주자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며칠 전 경북도 주최, 포항시·경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포항시청에서 열린 ‘K키친 추진위원회’ 발대식에는 푸드테크 기업을 비롯해 포스텍, 농식품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등 전문가·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학계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등 모두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위원회는 앞으로 산학연관 협력체로서 푸드테크 산업 육성 사업 기준을 마련하는 등 발전전략을 공동 모색한다. 특히 기업 수요에 따른 지원과제를 발굴하고 푸드테크 기술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을 끝낸 참석자들은 지난해 12월 대전에서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한 대표적인 푸드테크 기업 ㈜뉴로메카 공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뉴로메카는 치킨과 피자 등 식음료 조리 자동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합성어다. 식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을 의미한다. 콩고기 등 식물성 대체 식품과 식품 프린팅, 온라인 유통 플랫폼,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대표적인 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의 성향이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 소비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세계적으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는 농식품부와 협력해 올해 포스텍에 푸드테크 인력양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개설한다. 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운영 및 기술 상용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연구 기술 인프라까지 튼튼한 농도 경북은 푸드테크 산업의 최적지다. “푸드테크를 경북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키울 것”이라는 이철우 경북지사의 청사진이 차질 없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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