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지스님 등 참석 간담회
27일 석탄절 행사 방문객 대비
임시 주차장 3곳 추가 조성 등
27일 석탄절 행사 방문객 대비
임시 주차장 3곳 추가 조성 등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달 석탄절 법요식을 앞두고 지난해 힌남노 태풍으로 피해로 복구가 미비한 포항 오천의 대사찰 주변의 주차문제가 시급한 해결과제로 떠올랐다.
오어사는 삼국 시대에 건립된 유서 깊은 사찰로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수백 대에 이르는 차량이 방문하고 있으며, 매년 석탄절 행사에는 2000여 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석하고 있다.
이번 석탄절 법요식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로, 평년 보다 웃도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해 포항시는 3일 오어사 주지스님, 시·도의원, 문덕파출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석탄절인 이달 27일 오어사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오천읍은 빠르게 피해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오어사 방문객을 위한 오어지댐 하상 주차장은 아직 복구가 미비한 상태다. 따라서 이달 석탄절 사찰 주변에 방문객이 몰려 주차 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선 유실된 하상주차장 면적만큼 대체 임시주차장 3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320여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오어사에서 주차장까지 셔틀버스 운행도 고려하고 있다.
석탄절 당일 오어사 주변에 오천읍 직원 38명, 경찰, 오천읍 이장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해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포항시는 석탄절 오어사 인근에서 불법 주정차, 이중주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병행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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