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4개월만에 코로나 ‘끝났다’
  • 김우섭기자
3년 4개월만에 코로나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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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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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중대본회의서
경북 코로나방역 선도 소개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이철우 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이철우 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6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이 지사는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방역복을 입고 견뎌준 의료진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회의에서 이철우 지사는 “우리나라는 서울은 ㎢당 1만5000명이 살고 경북은 500명이 사는데, 그중에서도 경북의 오지인 봉화 영양 청송은 30명 정도 밖에 안 된다. 그런데 1만5000명이 사는 지역과 30명이 사는 지역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데 똑같이 4명 이상 식사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력히 주장해 지역실정에 맞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게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철우 지사의 의견에 동의하며 “앞으로는 지역실정에 맞는 과학 방역이 필요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할 일을 분명히 할 것”을 주문했다.

정기섭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도 경북처럼 지역 상황과 여건에 맞는 방역조치를 추진해야 한다며 이 지사의 말에 동의했다.

경북은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시행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진료비 지원 조례 제정 △방역패스 중단 건의 △요양병원 음압형 환기장비 설치 등 새로운 방역체계를 제안해 지역주도 방역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인구대비 발생률이 55.0%로 전국(60.9%)에서 가장 낮은 상태로 유지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로운 감염병 대응을 위해 중앙이 계획하고 지방이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방향이 되어야 할 것이다”며, “지난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확인된 공공의료 인프라 의료인력 부족에 대한 해소와 지역에서 앞장서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한 전국 지방의료원에 중앙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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