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뒷돈 주고 北과 미팅? 비상식적”
  • 김무진기자
권영세 “뒷돈 주고 北과 미팅? 비상식적”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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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전 시장 외곽지지 모임
주최 초청 강연회 참석해 밝혀
“尹정부 지속가능한 남북 관계
양식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중”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대구 계명대 대명캠퍼스에서 열린 분권과통합포럼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대구 계명대 대명캠퍼스에서 열린 분권과통합포럼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대구를 찾아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윤석열 정부의 통일 대북 정책에 대한 특강을 갖고, 문재인 정부 시절의 대북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권 장관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의 외곽 지지 모임으로 알려진 ‘분권과통합포럼’ 주최 초청 강연회에서 이 같은 기조 의견을 밝혔다.

권 장관은 지난 16일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동산관 1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분권과통합포럼 초청 강연회에서 “뒷돈 주고 북한과 미팅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미팅이 오래갈 수 있겠느냐”며 “지속 가능하지 않고 상식적이지 않은 남북 관계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는 지속 가능한 남북 관계의 양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북한 인권 문제 개선에 치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또 북한과 그에 동조하는 주변국에 대한 동맹적 카르텔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은 기본적인 복원 시스템이 무너졌다.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서 주사기와 해열제 등은 중국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중 동맹 경계 입장을 내놨다.

이어 “현재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와도 우리 정부가 직접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정부 정보를 보면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전쟁 무기를 받고 있다”며 공고해지고 있는 북·러 동맹을 우려했다.

권 장관은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이 강경하다는 말도 많다”며 “하지만 인도적 지원은 정치·경제적 갈등과 상관없이 국제기구 등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영진 전 대구시장의 외곽 지지 모임인 ‘분권과통합포럼’은 조만간 사무실 문을 연 뒤 홈페이지도 오픈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 전 시장은 현재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구 동구갑, 수성구을, 달서구병, 중·남구 등 지역구 출마설이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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