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시범운영 25일부터 본격 운영
대구지역 최초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이 끝나 시민들을 맞이한다.
6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최근 서변동 1764번지에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서변부키랜드’ 조성을 마무리, 11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서변부키랜드는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399㎡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은 역할 놀이, 블록놀이, 만들기 놀이를 할 수 있는 창의 놀이공간으로 꾸며졌다. 또 8m 높이의 대형 미끄럼틀, 수직 미로, 그물 놀이, 인터렉티브 존, 볼풀 놀이 등 다양한 시설과 완구를 갖춘 역동적인 신체 모험 놀이 공간이 들어섰다.
친환경 소재 놀이기구는 물론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공기청정기 및 제균기가 설치됐고,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안전요원을 배치,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서변부키랜드는 동서변지구 수도 공급시설로 쓰이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운영이 중단된 서변가압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대구시와 협의를 통해 지난 2020년 11월 무상사용 허가를 받으면서 조성 사업이 추진됐다.
명칭은 지난 1월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놀이터가 위치한 지명과 북구의 구조(수리부엉이)를 캐릭터화한 ‘부키’가 어우러져 상징적이고 부르기 쉬운 이름이란 점을 들어 선정했다.
서변부키랜드 이용 대상은 생후 36개월 이상, 8세 이하 어린이 및 보호자다. 사전 예약을 하면 대상자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하다. 매주 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일 3회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 회차별 2시간씩, 아동 기준 20명씩 입장 가능하다. 예약은 북구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서변부키랜드’는 쓰임새를 다해 방치된 서변가압장을 가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자 건강한 성장을 돕는 곳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