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커지는 식중독 위험…"침수된 식품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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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커지는 식중독 위험…"침수된 식품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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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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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예방 캠페인(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식재료 오염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식재료 취급·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집중호우 시기에는 하천 등이 범람해 가축의 분뇨 또는 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돼 지하수나 농작물을 오염시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우선 집중호우로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정전 등으로 장시간 냉장·냉동 보관하지 않아 변질이 의심되는 식품은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또한 생채 무침 등과 같이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식품 첨가물로 100ppm 농도)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조리한다.

채소를 세척한 뒤 실온에 방치하면 세척 전보다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세척한 채소류는 바로 섭취하는 게 좋고 가급적 나물이나 볶음 등으로 익혀먹는 게 바람직하다.

채소를 바로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수박, 참외 등 과일은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사용해 표면을 깨끗이 씻고 수돗물로 잘 헹군 후 섭취하는 게 좋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 등에서는 반드시 끓여서 마시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 등을 거친 후 사용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을 섭취할 땐 충분히 재가열한 후 먹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화장실 이용 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식약처는 “올 여름은 평년보다 장마철 강수량이 많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가 마련한 수칙을 보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육류·달걀류 조리 시 중심온도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먹기, 냉장식품은 5도 이하 냉동식품은 영하 18도 이하에 보관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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