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자체들 태풍 ‘카눈’ 대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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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자체들 태풍 ‘카눈’ 대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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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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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형·노후간판 안전점검하고 긴급대피소 사전점검
각 시군 비상근무체제 돌입… 동해안 인접지 침수 대비 당부

9일 경북도와 각 시군이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주민안전대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예천, 문경, 영주, 봉화 지역과 함께 경북 내륙지역에서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발생 위험이 높은 상태다.

이에 경북도와 예천, 영주 등 각 시군은 경찰 옥외광고협회 등 관련기관과 함께 합동으로 불법 옥외광고물과 현수막 등 태풍에 따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경북도는 대형·노후 간판 설치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점검 및 순찰을 강화하고, 돌출·벽면간판의 추락, 전도, 파손 및 호우에 의한 감전 등 전기안전 사고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신속한 철거와 안전조치를 펼치고 있다.

경북도는 같은 날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간부공무원을 시군별로 지정해 태풍 북상에 따른 주민안전을 위한 긴급대피소 지정과 사전점검도 실시했다.

도는 이번 태풍에 단 한명의 소중한 생명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긴급회의와 함께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등 총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마을)별 긴급대피소 사전점검을 통해 기존 긴급대피소의 안정성, 적절성 등을 한 번 더 점검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위험 예상지역 주민들은 오늘 저녁부터 ‘대피 명령’을 내릴 예정”이라며 “태풍이 경북도내 및 우리나라를 벗어날 때까지 철저한 대비로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각 시군도 태풍대비 긴급회의를 열고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안동시와 영천시, 구미시, 칠곡군은 태풍 ‘카눈’에 대비해 주요시설을 긴급 점검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들 시군은 재난담당 담당자들과 함께 태화빗물펌프장에 방문해 침수 등 비상 대응을 위한 펌프 가동 상태를 긴급 점검했다. 이어, 휴장에 들어간 낙동강변 야외 물놀이장 시설의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한 임시철거 상황을 살폈다. 또한, 지난 집중호우로 쓸려내려 간 가톨릭상지대학교 인근 도로 사면의 응급복구 현장도 점검했다.

태풍 대비 칠곡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수시 예찰을 시행하고 하천변, 인명피해우려지역, 예경보시스템, 수방자재 등을 태풍에 대비하여 점검했다.

경북 각 지자체는 재난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해 시시각각 현장 상황을 체크하며 유사시 신속한 응급복구와 비상대피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도 태풍 대비 치안유지와 도민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계곡·경사지 등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들 상대로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미리미리 대피를 하도록 지자체와 함께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경주,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에 접한 지역의 경우 많은 비가 예상되는 10일 아침부터 만조가 겹쳐, 해일로 인한 안전사고와 침수피해를 우려해 바닷가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최주원 청장은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주민대피나 침수 우려 도로의 교통통제 등 경찰의 현장조치에 주민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지자체와 협조해 태풍 피해가 없도록 교통통제·주민대피 등 경찰의 임무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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