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살인 예고’ 글 올린 5명 신속 검거
  • 김무진기자
대구경찰, ‘살인 예고’ 글 올린 5명 신속 검거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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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4명·20대 1명…“중대한
범죄에 해당…엄중 처벌 방침”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다닌 혐의(특수협박 등)로 경찰에 체포된 A씨가 지난 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다닌 혐의(특수협박 등)로 경찰에 체포된 A씨가 지난 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대구경찰청은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5명을 검거, 협박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붙잡힌 이들을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명 등 총 5명이다.

경찰은 또 삼성라이온즈파크 강력범죄 예고 글 및 대구공항 테러 예고 글을 올린 2명에 대해서도 타 지역 경찰과 공조하며 추적 중이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3시 39분께 KBO(한국야구위원회) 앱에 ‘오늘 대구야구장에서 수십 명 칼로 찔러 죽일 거다. 각오해라’는 글이 올라 왔다. 해외 IP로 작성된 글로 확인한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 지난 6일 오후 11시 16분께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8월 9일 대구공항 폭탄 테러할 예정. 폭탄 설치 다 해 놨고 8월 9일 오후 차로 밀고 들어가서 사시미 칼로 사람들 다 찔러 죽일거임’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당시 경찰은 대구공항에 특공대 등을 투입해 수사를 벌였지만 테러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 글을 올린 게시자를 쫓고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살인 예고 글은 ‘살인 예비’나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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