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향기 가득한 성주에 취하다   
  • 경북도민일보
노란향기 가득한 성주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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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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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참외와 함께 떠나는 생명문화여행’

 
     
 
 
    # 25~27일까지 테마별 행사 풍성
 
 
 `2008 성주참외축제’가 `성주참외와 함께 떠나는 생명문화여행’이라는 주제로 25~27일 성밖숲을 비롯한 성주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3일간 날짜별 `화합의 날(25일)’ `생명의 날(26)’ `상생의 날(27)’ 테마를 정해 각각의 특색을 찾고 개성 넘치는 행사를 마련한다. 참외 뿐 아니라 성주의 다양한 문화 역사적 자산을 함께 선보이겠다는 계획.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군은 세종대왕자태실을 통해 `생(生)의 문화’를, 현재적 삶의 영역을 나태내고 있는 한개마을이 전국에서 6번째로 민속마을로 지정됨으로써 `활(活)’을, 성산동 고분군은 사람의 생을 마감하며 남긴 `사(死)의 문화’가 잘 스며져 있다”며 “이번 축제는 성주참외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듯이, 성주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참외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게임으로 즐기는 행사를 비롯해, 보여주기만 하던 축제, 소극적인 축제에서 벗어나 참가자 모두가 만들어 나가는 축제로 꾸며진다. 또한 성주의 역사와 생명의 문화, 문화적 자산을 보여주는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화합의 날’
 `세계적 명성의 성주참외, 그 중 최고를 찾아라!’
 축제의 서막을 여는 `참외품평회’를 시작으로 첫째 날 `화합의 날’ 행사가 시작된다.
 군민들이 민속놀이 대결을 펼칠 ’주민화합한마당’과 성주의 풍물을 지키는 6개 풍물패의 `화합의 풍물한마당’으로 신명나는 한판으로 군민과 참가자들의 결속을 다지게 되며, 아슬아슬 `광대들의 외줄타기’ 공연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다.
 이어 해 저물녘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성주참외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참외를 하늘에 올리는 고유제인 `참외진상의식’이 거행되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느 특산물미인대회와 달리 30대 이상의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참외 으뜸 아줌마 한마당’으로 `참외 아줌마’들의 삶의 애환과 진솔함이 묻어나는 감동의 드라마가 될 것이다.
 
       
 
 
 △`생명의 날’
 둘째 날인 `생명의 날’ 에는 한마음건강걷기대회,
 청소년 생명한마당, 비보이 공연, 세종대왕자태봉안행차 및 봉안의식, 봉안축하연 등 활력있고 생동감 넘치는 행사가 진행된다.
 해마다 발전해 나가는 온 국민 건강실천 프로그램인 `한마음건강걷기대회’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퍼포머들과 함께 성밖숲 등 성주읍 주변을 함께 걷는 행사로, 남녀노소, 장애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건강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생명한마당’은 군내 청소년 문화동아리를 중심으로 참신하고 재기발랄한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열정 가득한 무대가 될 것이며,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있는 UCC가수를 초청하고, 비보이 공연을 펼치는 등 비교적 문화적 혜택이 부족했던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활력넘치는 청소년들의 무대를 보게 될 것이다.
 또 월항면에 세종대왕 아들의 태 18기가 묻혀있는 세종대왕 자 태실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작년 축제 때부터 세종대왕 자 태실의 태 봉안의식을 재연한다.
 지난 해 전국 최초로 시도하여 이목을 끌었던 `세종대왕자태실 태 봉안의식’이 더욱 풍성한 행사구성으로 재연되는데, 전문 출연진으로 구성해 봉안행차와 봉안의식을 구성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몇몇 출연진을 제외한 관리, 의장기수, 장군, 군사 등 행차 출연진의 대부분을 군민참가자로 구성하고 태 항아리에 태를 상징하는 오색띠를 연결해 축제 참가자가 자신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띠에 묶어 행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일반인들도 행렬에 참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봉안 행렬은 성주문화예술회관을 출발해 성주군청을 경유, 축제 행사장인 성밖숲 주무대로 이동해 봉안의식을 행하게 되는데 행렬 중 행차구간 곳곳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가 이색적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봉안의식을 마친 후 축하연으로 조선시대의 전통 복식과 궁중복식, 태 행렬시 사용된 복식으로 패션쇼를 펼치는 `전통복식 패션쇼’와 행렬 참가자들의 소원을 싣고 행사장으로 들어온 소원띠를 둘러 가족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성주군민의 화합과 경제 발전을 기원하며 불태우는 `별고을 대불놀이’가 이어져 2008 성주참외축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절정에 이르게 된다.
 
       
 

 △`상생의 날’
 마지막 날인 `상생의 날’에는 `헬스투게더’를 시
 작으로 성주참외와 성주의 문화를 조금 더 알 수 있는 `참외퀴즈열전’과 참외를 게임으로 즐기는 `참외미니올림픽’으로 흥미를 돋우며, 군민과 관람객의 즉석 참가로 이루어지는 `별고을 장기자랑’, 타악기 퍼포먼스인 `넌버벌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축제 3일간 수시로(7회 정도) `참외반짝경매’를 열어 참외유통과정의 일부를 보여주는 행사로, 생소하고 접하기 어려운 경매를 재미있게 참여하고 달콤한 성주참외를 값싸게 살 수 있고 경매사의 역할도 살펴볼 수 있다. 또 `참외따기 체험행사장’도 마련해 관광객들이 참외 생산지를 구경하고 직접 따서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맛있고 달콤한 참외의 선별과정과 참외접붙이기 체험 기회로 이천변에 설치될 옛 향수가 흠뻑 느껴지는 섶다리(나무의 잔가지로 만든 가교)를 건너 섶다리 체험도 즐기고 참외따기체험 행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섶다리는 야간에는 조명등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흥미와 호기심을, 연인들에게는 추억을 가득 담아 줄 것이다.
  세종대왕 자 태실과 한개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성주문화답사를 마련하고, 흙놀이체험과 한지공예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준비한다.
 성주군 관계자는 “성주가 갖고 있는 다양한 문화적.역사적 자산을 선보여 전국적으로 명품축제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참외의 고장’, `생명문화의 고장’ 성주에서 참외보다 더 달콤한 추억을 맛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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