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좋은 곡 만나면 설레" 남진, 60주년에도 스윙 재즈 도전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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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좋은 곡 만나면 설레" 남진, 60주년에도 스윙 재즈 도전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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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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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이 13일 서울 마포구 YTN홀에서 열린 신곡 2곡 ‘이별도 내 것’,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13/뉴스1
가수 남진이 13일 서울 마포구 YTN홀에서 열린 신곡 2곡 ‘이별도 내 것’,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13/뉴스1
가수 남진이 13일 서울 마포구 YTN홀에서 열린 신곡 2곡 ‘이별도 내 것’,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13/뉴스1
가수 남진이 13일 서울 마포구 YTN홀에서 열린 신곡 2곡 ‘이별도 내 것’,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13/뉴스1
가수 남진이 13일 서울 마포구 YTN홀에서 열린 신곡 2곡 ‘이별도 내 것’,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13/뉴스1
가수 남진이 60년간 활동했음에도 여전히 새 장르에 도전하는 열정으로 무대에 섰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신곡 2곡을 모두 선보인 뒤 취재진을 향해 “잘 거시기 해달라”며 특유의 넉살 좋은 웃음을 보였다.

남진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YTN홀에서 신곡 ‘이별도 내 것이니까’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남진은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을 3년 정도 못했다”며 “다시 시작하게 되어 긴장되고 흥분되고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진은 60주년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 “내년이 딱 60년이다. 64년에 데뷔했고, 65년에 첫 히트곡을 가졌다”며 “신곡을 낼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다”라며 웃었다.

남진은 ‘영원한 오빠’ 수식어를 가진 가수다. 그는 “레전드나 황태자 이런건 내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영원한 오빠가 나를 가장 흥이 나게 하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춤을 신나게 추고 싶은데 이제 나이가 들어 춤을 신나게 하기는 쉽지 않다”며 “내 나름대로 노력해서 팬들과 함께 춤추고 싶다”고 말했다.

남진은 “무대 떠날 때까지 오빠라는 환호를 듣고 싶다”며 “뜨거운 무대를 갖고 좋은 모습으로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남진은 ‘영원한 오빠’라는 수식어가 여전히 너무 잘 어울릴 정도로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인물이다. 그 에너지가 남진만의 독보적인 색깔이기도 한데, 그의 60주년간 열정의 원천은 무엇일까.

남진은 “우리 세상이 천태만상이지 않나, 어느 누구나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 됐는데 행운이 따르지 않고는 절대 잘 이룰 수 없다”며 “세상은 혼자사는 것이 아니다, 주위 사람이 있어야 한다. 삶이라는 것이 수평처럼 일자가 아니고 고난도 있다. 전쟁터에도 나갔고 외국에도 나가서 살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고난이 있고 나서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라며 “그들이 있기 때문에 고난을 이겨내서 파도처럼 내렸다가 올라가고 슬럼프 있을 때 올라가고 할 때 참 다른 사람도 그런 경우가 있지만, 난 참 행운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남진은 “나를 위해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생각지도 않게 은인들을 만났다”며 “다시 한번 사랑을 받게 해주는 원동력이 됐다, 군대에서도 목숨을 잃을 정도로의 고비도 기적처럼 살아나고 하는 것도 그렇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며 웃었다.

그는 또 건강 관리에 대해서는 “필수적이다. 노래가 아무리 하고 싶어도 몸이 안따라주면 힘들다”며 “우리 나이 또래는 움직이지 않고 부른다, 나는 히트했던 곡은 리듬이 강해서 가만히 서서 부를 수가 없다, 움직이고 그 시절로 생각날 수 있게끔 만족을 드려야 하지 않나. 운동하는 것 밖에 없다. 한두시간은 움직이는 연습을 한다. 그것도 감사하지 않나. 그 덕이다”라고 답했다.

‘이별도 내 것이니까’는 남진의 히트곡 ‘미워도 다시 한번’ ‘가슴 아프게’를 떠올리게 하는 애절한 트로트 발라드다. 이별도, 아픈 가슴도, 결국 자신이 감당하고 내려놓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남진은 “‘내 노래 ’상사화‘를 만든 분이 작사를 해줬다”며 “젊은 시절 추억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다, 아픔도 사실은 뜨거운 내것이었구나 하는 느낌으로 감성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은 결쾌하고 고급스러운 라틴 재즈 댄스곡으로, 자연스럽게 끌고 당기는 남진표 창법이 돋보이는 노래다.

남진은 “재즈 스윙의 곡은 처음 해본다”며 “’둥지‘ 편곡한 송태호 선생님이 편곡해주셨다, 노래하는데 흥이 난다”며 웃었다. 남진은 “이 곡을 쓴지가 3년이 됐다, 노래도 인연이 있다”며 “3년 동안 준비하다가 안되서 포기했던 곡인데 차태일 작곡가가 신인 작사가와 만나 이 가사를 만들었고, 정말 좋더라”라고 설명했다.

남진은 60주년임에도 새로운 장르인 스윙에 도전하게 된 것에 대해 “가수는 몇주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곡을 만날때 가슴이 뛴다”며 “지나오며 많은 인연이 있지 않나, 나에게 딱 맞는 곡을 만나면 열정이 생긴다, 그럴때 행복하다”며 웃었다.

남진은 오는 10월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남양주, 안산, 서울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를 개최한다.

남진은 “공연은 팬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라며 “오랜 세월 팬이 있기 때문에 내가 이같은 공연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신곡과 함께 준비를 잘 했다”고 말했다.

남진은 팬들의 의미에 대해 “팬이 없는 연예인은 있을 수 없다”며 “세월이 갈수록 감사하고 소중하고 나의 천직을 갖게 해준 것이 팬들이기 때문에 고맙게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가 알수록 더 힘들지만 팬들이 있어서 더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음반은 이날 발매되며 음원은 막바지 작업을 거쳐 추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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