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 인근 바다에서 ‘용오름’ 현상이 관측됐다. 13일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부터 20여분간 울릉 남서쪽 바다에서 용오름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용오름은 대기층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회오리바람이다. 용오름은 강력한 저기압성의 소용돌이로, 대기가 불안정할 때 발생한다. 용오름 속 풍속은 최대 초속 100m, 속도는 사속 40~70㎞ 정도다. 울릉 인근 해상에서는 용오름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워터 스파우트’로 불린다. 한 목격자는 “오늘 용오름이 몇 번이나 생겼다가 사라져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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