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공연장 나들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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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공연장 나들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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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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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곳곳 전통행사·어린이 뮤지컬 줄이어
 
주말을 맞아 경북지역 곳곳에서는 전통 문화예술 행사와 어린이 뮤지컬 등 가족 공연들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하고 있다.
화창한 봄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연장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편제 박동실판 심청가 완창 발표회
 4시간 30분. 판소리 `심청가’를 완창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젖먹던 힘까지 내야 할 정도로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 구도의 길에 비유되곤 한다.
 유수복(60) 소리꾼이 부르는 `서편제 박동실판 심청가 완창 발표회’가 12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채만 박동실 장월중선 이지호로 이어지는 `서편제’ 심청가를 들려준다.
 경기민요를 하던 유 씨가 1990년부터 매 주말 광주를 찾아 갈고 닦은 실력을 곰삭은 구수한 된장 같은 음색으로 전한다.
 유 씨는 “이번 무대는 신장을 기증한 회원들의 모임인 `새생명 나눔회’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소리로 좋은 일을 많이 하고싶다”고 말했다. 문의 054)272-0006.
 
 ▲고령 `우륵가야금 경연대회’로 오세요
 `제17회 전국 우륵가야금 경연대회’가 12일부터 이틀동안 고령군 고령읍 대가야국악당에서 열린다.
 가야금 기악과 병창 두개 부문으로 나눠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가야금명인 197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특히 올해에는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연심사 정보시스템을 도입해 즉석에서 심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상 내역을 보면 최고상인 일반부 대상은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 대학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일반부와 대학부 금상·고등부 대상은경북도지사상과 상금 100만원 등이다.
 경북도 김상준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우륵가야금 경연대회는 `무덤의 전설’을 주제로 한 `2008 대가야 체험 축제’기간에 열려 참가자와 관광객이 함께 하는 큰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악 태교음악회
 대구시립국악단 국악 태교음악회가 10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새 소리, 바람 소리 등과 같은 자연의 소리와 닮은 국악 태교음악회로 `세령산’, `천년만세’ 등 전통음악과 `호영이’, `하늘빛 그리움’, `아기에게’ 등 창작국악을 들려주고 부채춤과 향발무, 창작무용도 무대에 올린다. 문의 053)606-6338.
 ▲장사익&김덕수와 함께 하는 `봄날’
 소리꾼 장사익과 사물놀이패 김덕수가 함께 하는 `봄날’ 공연이 12일 오후 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국악과 대중가요, 재즈까지 포용하는 퓨전음악을 국악풍으로 소화하는 장사익이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협연을 통해 `황혼길’ , `아버지’, `찔레꽃’ 등을 들려준다.
 김덕수는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을 통해 원초적 생명력을 표현하는 사물놀이의 다채로운 장단 변화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소프라노 손현진, 테너 박종선, 소금 연주자 배병민이 각각 `꽃구름 속에’, `거문도 뱃노래’, `초소의 봄’ 등을 협연한다. 입장료 2만~5만원. 문의 053)550-7116.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도 이어진다.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인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대구 어린이들을 만난다. 12일~13일 양일간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 대공연장.
 두더지가 자기 머리 위에 똥이 누구의 것인지를 찾기 위해 여러 동물들의 똥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에게 호기심과 함께 관찰력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이미 그림책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흥미진진한 내용을 무대 위로 고스란히 옮겨, 신나는 음악과 함께 그림책에서 만날 수 없었던 동물들을 만나고 함께 체험하도록 꾸며진다. 특히 유아기 어린이들에게 반복되는 말과 의태어, 의성어를 통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흥미롭고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고도예술기획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두더지가 머리위에 똥이 누구의 것인지를 찾는 과정에서 각각의 동물들의 똥과 비교하면서 숱한 에피소드가 연출,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관찰력을 키워주는 등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오후 2시·4시. 문의 1566-7897.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민담으로 내려오는 전래동화를 노래와 율동을 섞어 뮤지컬로 만든 공연으로 사물 장단에 맞춰 극이 흥겹게 전개되는 가운데 지게, 절구통, 멍석 등 우리의 전통 물건들도 선보인다. 낮 12시, 오후 2시·4시. 문의1566-9786.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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