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제막식 가져
대구 비슬산에 보각국사 일연과 시조시인 조오현 스님을 기리는 시비가 세워진다.
비슬산 시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번 시인)는 비슬산의 유가사 입구에 두시인의 시비를 건립하고 내달 3일 제막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삼국유사’를 쓴 일연(1206-1289)은 비슬산에서 수행하면서 비슬산을 배경으로 한 시 2편을 남긴 바 있고 조오현(76) 스님은 `비슬산 가는 길’이라는 작품 속에 비슬산을 담아냈다.
비슬산 화강암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시비의 글씨는 김양동 계명대 교수가 쓰게 되며, 비슬산을 노래한 시 전문 과 시비 설립 취지 등이 새겨진다.
제막식에서는 이들의 시 작품에 곡을 붙인 노래도 발표되며 시화전과 시낭송, 백일장 시상, 바라춤 공연, 축가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대구/김재봉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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