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한 병원이 외국에서 이주한 여성과 가족에게 무료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10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중앙병원은 8일부터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주여성과 가족 120명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주기로했다.
문경중앙병원은 읍.면.동 별로 검진일을 지정해 혈액검사를 통한 기초검사와 5대암 등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병원측은 스스로 병원을 찾기 꺼리는 이주여성을 위해 병원차로 수송해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문경중앙병원 이상일 원장은 “지역에 이주여성이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한 번도병원을 찾은 예가 없다”며 “이번 검진을 계기로 한국에 건강하게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황경연기자 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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