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지역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블루아라 합창단(단장 이주학)이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제11회 전국발달장애인 합창대회’에서 장려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10개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전국의 20여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블루아라 합창단은 매주 2회 예의 정기연습과 각종 지역행사나 축제 및 연주회에서 갈고닦은 실전 경험을 통해 지난해 10회 대회에 이어 장려상을 받았고 이번에 인기상도 추가했다.

영덕군 블루아라 합창단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창단됐으며 30여 명의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돼 활발한 음악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펼쳐 자아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의 사회 참여의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인들이 음악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신감과 사회적 경험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