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주민들 “악취 때문에 못 살겠다”
  • 손경호기자
경북 주민들 “악취 때문에 못 살겠다”
  • 손경호기자
  • 승인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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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악취 민원 年 1000여 건
친환경 축산·분뇨에너지화 등
정부, 대책 마련 적극 나서야
요즘 농촌지역 어디를 가도 동네마다 축사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축사가 난립해 이로 인한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에서는 축산 악취로 인한 민원이 연간 1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광주시갑)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시도별 축산농가 악취민원 접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축산시설 악취 민원은 총 4만 1617건으로, △경남 1만3108건 △충남 5994건 △경기 4959건 △제주 4766건 △전북 3549건 △경북 3305건 순으로 높았다.

경북지역의 경우 축산농가 악취민원 접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755건, △2021년 975건, △2022년 1575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대전 0건 △광주 12건 △대구 24건 △부산 38건 순으로 낮았다.

소 의원은 “전국에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민원을 정부가 방치하지 말고, 민원으로 인한 부담을 농민들에게만 전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 의원은 “가축분뇨 제도를 개선하는 등 친환경 축산업으로 방향을 유도하고, 주민 참여 악취 갈등 해결 협의체 운영을 확대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축산분야 온실가스가 2020년 기준 9700만톤 CO2eq에 달하는데,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 등으로 에너지화하여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4.7%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도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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