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류현진, 1년 800만달러 계약 전망…'MLB 도전' 이정후는 측정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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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류현진, 1년 800만달러 계약 전망…'MLB 도전' 이정후는 측정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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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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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이 만료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36)에 대한 시장 평가가 우호적이지 않다. 장기 계약을 선호할 류현진의 바람과 달리 구단들이 1년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 신시내티 레즈에서 단장을 역임한 ‘디애슬레틱’의 짐 보든 칼럼니스트는 1일(한국시간) 이번 스토브리그의 주요 FA 선수 40명에 대한 평가, 계약 가능한 구단, 예상 계약 규모 등을 전망하면서 류현진을 35번째로 언급했다.

보든은 류현진의 계약 규모에 대해 계약기간 1년에 옵션 포함 800만달러를 예상했다.

류현진은 2019년 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때와 비교해 아쉬운 평가다. 류현진의 적지 않은 나이와 큰 수술을 받은 직후라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은 14개월의 재활 끝에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고, 11경기에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거뒀다. 토론토 코칭스태프의 관리를 받아 6이닝 이상 투구가 한 번에 그쳤지만,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29로 준수했다.

보든도 류현진의 이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류현진이 복귀 후 등판한 11경기에서 9차례나 3실점 이하로 막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평균자책점이 3.46이고 WHIP도 1.29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체인지업이 0.276, 커터가 0.238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보든은 류현진과 FA 계약을 체결한 팀으로 토론토와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꼽았다. 류현진이 4년 간 뛰었던 토론토를 포함해 3개 팀 모두 아메리칸리그에 속해 있고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2023.7.11/뉴스1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2023.7.11/뉴스1

또한 보든은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전망도 했다.

이정후는 40명의 FA 선수 중 3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보든은 “일부는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타격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 평하지만, 다른 이들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현지에서 이정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의 예상 계약 규모로는 ‘측정 불가’라고 했다. 구체적 예상 금액이 표시되지 않은 FA 선수는 이정후와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등 2명뿐이다.

보든은 이정후가 뛸 구단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디트로이트를 예상했다.

한편 보든이 언급한 주요 FA 랭킹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1위에 올려놓고, 10년 4억7700만달러 이상의 역대 MLB 최고액 계약을 맺을 것으로 했다. 2위는 일본 야구대표팀의 에이스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로, 7년 2억1100만달러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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