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준석에 공천권 포함 선대위원장 제안”
  • 뉴스1
“與, 이준석에 공천권 포함 선대위원장 제안”
  • 뉴스1
  • 승인 2023.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아용인’ 이기인 도의원 밝혀
“창당 가능성 60%…잔류도 충분
국정운영 변화 등 조건 해소돼야
인요한 혁신위론 부족 의원 많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착, 민사51부 법정으로 이동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착, 민사51부 법정으로 이동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13일 여권에서 이 전 대표에게 공천권이 포함된 선대위원장 또는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도의원은 이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한 명이다.

이 도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전 대표에게 공천권을 할애해 주고 비대위원장직을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사회자 질문에 “실제로 대표에게 여러 경로로 그런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도의원은 “용산 대통령실 내지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측근이나 주변인을 통해 이런 제안(선대위원장·비대위원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떻게 보면 더 나쁜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도의원은 “이 전 대표나 당의 개혁을 말하는 사람들이 비대위원장이나 선대위원장, 이런 한낱 얄궂은 당권과 권한을 달라고 이러는 것 같이 여기는 것”이라며 “그게 아니다. 이 전 대표에게는 오히려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한테 저평가되고 있는 원인을 찾아서 진단하고 반성하는 것이 옳다”며 “(이 전 대표는) 이념 중심으로 매몰됐던 그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냉정한 평가나 기조의 변화, 피고인 이재명이 아니라 당대표 이재명을 상대하면서 여야정이 협치하는 모습 이런 상식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도의원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을 “60%”라면서도 “잔류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잔류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선결조건이 이루어져야 한다. 12월 말까지 이 전 대표가 얘기했던 국정운영에 대한 대대적인 기조의 변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보여줬던 여러 문제에 있어서 당의 입장 변화, 당정 간 수평적 관계 복원 등 선결 조건이 해소된다면 신당 창당 명분이 없고 잔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R&D(연구개발) 예산에 여전히 물음표가 있는 채 채 상병 사건이나 박정훈 대령 사건 등 이런 것들이 있어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실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전날 이뤄진 ‘천아용인’과 이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이 전 대표가 세운 나름의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구체적인 명단을 말할 순 없지만, 주류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원 중에서도 인요한 혁신위로는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의원들이 있어 상당히 놀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