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등 ‘글로컬대학’에 선정…지역 혁신 전략 선도해 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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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등 ‘글로컬대학’에 선정…지역 혁신 전략 선도해 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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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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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2023년 선정 10개 학교 중 포스텍과 안동대·경북도립대가 포함됐다. 정부의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비수도권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선도를 위해 30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텍과 안동대·경북도립대가 지역과의 유기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인구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기인하는 지역과 지역대학의 위기를 극적으로 극복하는 ‘지역 혁신’ 전략의 기관차 역할을 해주길 소망한다.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는 인구감소와 산업구조 변화로 지역과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역과 대학이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과감한 혁신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30개 내외의 대학에 5년간 1천억 원의 재정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10개 지원 대상 대학 선정에는 그밖에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한림대 등이 포함됐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인재를 갖춘 연구중심대학 포스텍은 이번 지정 평가에서 ‘3무(無) 경계 수요자 중심 교육 혁신’, ‘지역 전략산업 혁신과 글로벌화 선도’, ‘신산업을 창출하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 구축’ 등 혁신과 글로벌화를 선도해 지역 번영과 국가 미래산업의 근간을 만드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대학을 목표로 하는 실행안을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텍은 향후 연구개발에서부터 제조·양산, 글로벌화에 이르는 과정에서 지역기업과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 조성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대·경북도립대는 경북도청이 통합 단계부터 관여했다. 지난 9월엔 도청이 두 대학 중심으로 안동을 바이오산업 요충지로 만들겠다며 안동시, 안동대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통합에 대한 찬반투표 실시해 안동대 69%, 경북도립대 86% 찬성으로 대학 내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대학통합신청서를 제출했다.

정부가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방 대학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것은 그만큼 지방 대학의 혁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방 대학의 환골탈태는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일차적으로는 자치단체와 일심동체의 의지로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지역 발전에 깊이 기여해야 한다. 포스텍과 안동대·경북도립대의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이 지방소멸의 기류를 역전시키는 반전의 밀알로 기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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