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연주자들이 색다른 달콤함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김동규가 사랑의 세레나데를 펼친다.
포스코 창립 40주년 기념 음악회 `모스틀리 필 & 김동규의 뷰티풀 러브’콘서트가 25일 오후 7시30분 포항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사랑’을 주제로 `사랑 찾기’, `사랑의 호소’, `사랑의 전령’ 등 사랑의 여러 단계에 걸맞는 곡들을 들려준다.
이날 소프라노 이현정, 뮤지컬 배우 김아선과 박완 등 다양한 게스트도 등장해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중 `그대를 사랑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그대는 내가 바라는 전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언젠가 꿈속에서’, 뮤지컬 `남태평양’ 중 `어느 황홀한 밤’, 멘델스존의 축혼 행진곡 등 감미롭고 서정적인 사랑의 테마곡들로 채워진다.
바리톤 김동규는 유럽에서 인정한 가창력과 재치 넘치는 무대진행으로 국내 대중에게 클래식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클래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기 위해 창단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는 영화 `왕의 남자’, 드라마 `주몽’ 등의 주제곡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관람권은 20일까지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에서 신청가능하다.
/남현정기자 nhj@
대구 최초의 남성 앙상블 펠리체가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두번째 공연을 갖는다. 펠리체(Felice)는 이태리어로 `기쁨’ `행복’이라는 뜻. 2001년 겨울에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9명의 남성 성악가들이 모여 결성됐으며, 계명문화대학 이상구 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다.
단장인 이 교수는 “펠리체의 연주가 있는 곳에는 사랑과 행복과 기쁨이 넘쳐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외국 예술가곡 A Vucchella(토스티가 작곡한 유명한 나폴리 민요), o del mio amato ben(도나우디 곡, 오 나의 사랑하는 님이라는 뜻), 숭어(슈베르트 가곡), 한국 구전민요 나물캐는 처녀, 엘레리 꼴레리, 함사시오, 뮤지컬 및 영화음악 나 항상 그대를, 경매꾼, 캔사스 시티, 가요모음곡 가요메들리, 남행열차, 뭉개구름, 사랑스러워 등의 곡을 연주한다.
또 대구청소년 리코더앙상블과 굿 심포닉 아트그룹이 특별출연한다.
이 교수는 “올해 정기 연주회에는 작년보다 한층 진화된 펠리체의 모습으로 대중과 만날 것이며, 우리 단원들은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나눠주는 전도사의 사명을 가지고 연주회에 참가할 것”이라며 “이번 두번째 정기 연주회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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