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 같아"…'3일의 휴가' 김해숙·신민아, 공감 만점 촉촉한 '모녀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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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 같아"…'3일의 휴가' 김해숙·신민아, 공감 만점 촉촉한 '모녀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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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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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보라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7/뉴스1
배우 김해숙과 신민아(오른쪽)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7/뉴스1
배우 강기영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7/뉴스1
배우 김해숙(왼쪽)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7/뉴스1
육상효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7/뉴스1
배우 신민아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7/뉴스1
배우 김해숙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눈물을 닦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7/뉴스1
배우 김해숙과 신민아(오른쪽)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7/뉴스1

모성애 소재는 종종 ‘눈물 치트키’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다. 그만큼 보편적이고도 공감할 구석이 많은 소재라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힐링과 공감을 키워드로 엄마와 딸의 애틋한 가족애를 소재로 한 영화 ‘3일의 휴가’가 관객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육상효 감독이 참석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이야기를 다룬 힐링 판타지 영화다. 김해숙이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 역을, 신민아가 극중 시골집으로 돌아온 딸 진주 역을 맡았다. 더불어 강기영이 복자의 특별한 휴가를 돕는 가이드, 황보라가 진주의 둘도 없는 단짝 미진을 연기했다.

이날 엄마 복자와 딸 진주를 연기한 김해숙과 신민아는 영화가 끝난 직후 눈물을 흘리느라 행사 시작 전 추스리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들은 “내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울었다”며 민망해 하면서도 영화의 공감가는 내용으로 인해 깊은 여운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해숙은 신민아와의 연기가 마치 친딸과 연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고 했다. 그는 “영화를 보고 밖에서 얘기 나눴다, 많은 엄마를 했지만 우리 민아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꼈던 게 연기할 때 그 눈빛과 서로 통하는 감정이 배우를 떠나 정말 모녀 같은 감정을 서로 주고받는 것을 보면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전에 ‘민아야 널 만나서 우리 딸 같은 마음으로 연기를 해 본 경험을 한 것 같다, 너무 좋았다’고 했다”면서 “내가 만족한다고 하면 웃기는 얘기인 것 같은데 나는 민아의 엄마로 만나 연기했던 게 정말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해숙은 신민아가 “정말 예쁜 딸”이었다며 “영화 보고 나서 마치 내 딸하고 한 것 같은, 내가 박복자고 진주가 내 친딸 같은 느낌으로 우리 ‘케미’가 너무 좋아서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도 저희가 서로 닮은 게 많았기 때문에 감정, 감성, 느끼는 게 많이 비슷했다, 그래서 저희가 더 좋은 모녀 호흡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면서 “이번 작품은 제가 복이 참 많았다, 주위 배우 분들이 너무 좋고, 이번에 딸 하나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신민아도 영화를 찍는 내내 김해숙과 깊은 동질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사실 선생님과 연기하는 게 처음에는 부담스럽고 잘 할 수 있을까 긴장도 많이 했다, 첫 신을 찍고 안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뭔가 이상하게 엄마 같다기 보다는 같은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도 본능적으로 (나와)비슷한 류의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편안한 느낌이 있었다, 선생님 덕분에 진주가 사랑스럽게 그려진 거 같다, 선생님 덕분에 진주가 아무 것도 안 해도 사연이 묻어나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선생님이 편안하고 예뻐해 주셔서 나도 현장에서나 다 찍고 난 다음에 선생님에 대한 마음이 가슴 깊이 있다, 그런 점이 영화에 묻어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공감과 힐링을 키워드로 삼은 만큼, 이번 영화는 담백하고 소박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육상효 감독은 “슬픔을 강요해서 이야기가 흐트러지는 건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건조한 영화는 감독에게 두려움이다, 관객들은 감정 흔들리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감정이 움직일 정도로는 슬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연출의 주안점을 말했다.


이어 “노력한 것 중 하나는 슬픔의 눈물도 잇지만 공감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있다, 그런 눈물들이 영화 속에 많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많이 대입을 해보게 됐다고 했다. 김해숙은 돌아가신 자신의 모친과 딸을 동시에 떠올렸다면서 “우리 엄마가 하늘에서 내려오셨으면 어땠을까, 사람은 누구나 이별을 하는데 내가 만약 이런 일이 오면 내 딸한테 어떻 게할까 생각해서 현실적이고 모든 분들이 공감할수 있는 부분에 주안점 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영화를 찍으며 자신의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세상 모든 자식들은 다 똑같다, 나 역시 진주였었고 내 딸이 진주를 하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자식들은 부모와의 관계가 그렇지 않을까 싶다” “진주가 내 얘기를 영화에서 대신 한 것 같다, 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보면 내 옆에 있는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날 너무 사랑하고 믿기 때문에 해야할 말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진주가 나(복자)에게 못 다한 말을 나중에 꿈에서 하는데, 그 말을 나도 나의 어머니에게 못 해드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눈시울을 붉힌 그는 “너무 고맙고 엄마한테 감사하고 너무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계실 때 드렸으면 더 좋았을 걸”이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신민아 역시 “나도 누군가의 딸이고 딸이 엄마한테 대하는 감정이 되게 복잡하면서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가장 편한 존재기도 하고 가장 감정 표현을 많이 하는 존재이기도 하고, 극중 진주는 엄마에 대한 미움과 애증이 있는 마음이 있는데 물론 다른 상황이지만 내가 공감이 쉽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딸들이 생각하는 엄마에 대한 보편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진주가 처한 상황과 엄마가 하늘 나라 가신 다음에 진주의 마음에 많이 공감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극중 진주의 친구 미진을 연기한 황보라도 자신과 어머니의 관계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그는 “나도 서울에서 유학을 했고, 엄마가부산에 계셔서, 엄마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왔다갔다 했었다, 극중 복자가 ‘엄마 먼저 내려간다, 밥 잘 먹고 있어라’ 하는데 눈물이 너무 나더라”라고 밝혔다.

최근 황보라는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오덕이(태명)에게 그랬다, 엄마는 희생하는 엄마가 아니라 나를 위한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이며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은 영화 ‘82년생 김지영’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시나리오, 드라마 ‘남자친구’ ‘서른, 아홉’ ‘신성한, 이혼’ 등을 집필한 유영아 작가가 각본을 담당한 작품이다. 육상효 감독은 “기본 설정은 유영아 작가의 대본 속에 있었다, 나는 그 설정의 의도를 잘 살리면서 말씀드렸다시피 가족간의 그리움, 기억과 콘셉트를 잘 연결시키나 고민했다”고 밝혔다.

육상효 감독은 ‘나의 특별한 형제’ 이후 또 한 번 가족의 이야기를 선보이게 됐다. 육 감독은 “내가 가족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은 내가 무척 가족적인 사람이다, 가족적이라는 것은 가족에게 잘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모든 사고를 가족 중심으로 생각하고, 제가 쓴 SNS를 봐도 가족 얘기가 많다”며 “나도 얼마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이런 얘기가 내게 가깝게 온다,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는 가족이다, 가족 안에서 사랑하고 가족 안에서 세상을 떠난다, 살면서 느낀다, 앞으로도 또 계기가 되면 가족 영화를 만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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