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물순환도시 랜드마크로 부상
  • 정운홍기자
안동시, 물순환도시 랜드마크로 부상
  • 정운홍기자
  • 승인 2023.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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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물순환 2차 사업 시행
물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는
도시 녹색댐 건설 추진으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대응

안동시가 물순환도시 선도사업에 이어 물순환 2차 사업을 시작해 ‘물순환 도시’로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은 도심 곳곳에 식물재배화분을 비롯한 투수블럭 포장, 클린로드, 침투도랑, 빗물 정원 등이 눈에 띄고 있다. 지상에는 녹색식물(숲)을, 지하에는 댐(물탱크)을 만드는 ‘친환경융복합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16년 환경부 물순환선도도시 공모에 선정, 410억을 확보하면서 이상기후에 대응해 안동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시는 도시 내에 물이 순환하는 안동만의 이른바 ‘도시녹색댐’을 건설할 계획이다. ‘도시녹색댐’은 물이 스며들지 않는 도심지에 LID기법을 적용해 빗물의 침투, 저류 능력을 회복시켜 강우 유출량을 저감 시키게 된다.

헛되이 물을 흘려보내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오염원 정화기능과 함께 탄소중립,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탈춤공원과 육사로 강변도로 구간의 사업이 준공되면 물순환도시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시는 지속적인 ‘물순환 도시 안동’ 조성을 위한 노력의 결과 환경부 ‘그린 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에 선정, 물순환 2차 사업에 들어간다. 내년도 설계를 거쳐 2026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연간 350만 톤, 5톤 차량 70만 대 분량의 빗물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 물순환 사업을 견학하기 위해 타 지자체, 공공기관, 외국에서 찾아오고 있다. 안동형 물순환도시시스템을 갖춰 기후변화 위기를 대응하면서 물을 품은 물 선도도시로의 위상을 높여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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