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연말연시 이웃돕기 행렬 앞다퉈!
  • 이희원기자
영주시 연말연시 이웃돕기 행렬 앞다퉈!
  • 이희원기자
  • 승인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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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금은숙 벌꿀 대표 박남서 영주시장
영주시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돕기 행렬이 앞다투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영주시 이산면소재 소백산나무꾼벌꿀은 지난 13 영주시청을 방문해 천연벌꿀(1.1kg) 200세트(72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벌꿀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나무꾼벌꿀 금은숙(여·60)대표는 지난 2017년에 나무꾼의 순박함과 정직함을 목표로 구미시에서 영주시로 귀농했다.

소백산 자락에 벌꿀 농장을 운영하다 2021년 농업인 소규모 가공창업 사업을 통해 벌꿀 저온농축 및 정제 시설을 갖추고 소백산나무꾼벌꿀 가공공장을 창립했다.

금 대표는 2년째 벌꿀을 기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백산 자락 청정지역인 영주에서 농사를 지으며 좋은 꿀을 생산하고,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시장은 “날도 추워지고 여러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을 위해 좋은 뜻을 가지고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했다.

이어 “소중하고 감사한 뜻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영주시 안정면 새마을남녀지도자회에서도 안정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 130만 원을 기탁했다.

면, 지도자협의회는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기탁, 생필품 전달,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등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번 기탁금도 관내 주요 도로변 청소, 관광지 환경정비 등 다양한 활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영주시 단산면 농민 허문규(72)씨도 지난 13일 단산면을 방문해 주민을 위해 라면 25박스(70만원상당)를 기탁했다.

허문규 씨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라면을 기탁하는 봉사자로서 지역 사회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어렵게 자라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허문규 씨는 남몰래 눈물 흘리며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라면을 기탁해 마을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허문규 씨는 “이웃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무언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며 “간단한 라면 한 그릇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허문규 씨의 이웃사랑 실천은 지역 사회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따뜻함을 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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