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공백사태 해소 위해 빠른 시일내 비대위 구성키로
공동비대위원장 유력…공관위는 내년 1월 10일까지
홍 시장 “이참에 용산·지도부 홍위병 애들도 정리해야”
공동비대위원장 유력…공관위는 내년 1월 10일까지
홍 시장 “이참에 용산·지도부 홍위병 애들도 정리해야”
이와 더불어 친윤계 의원에 대한 용퇴 요구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14일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내년 1월 10일까지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들었고 현실적으로 당대표가 궐위 됐을 때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열 수가 있는데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비대위 체제를 빨리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윤 원내대표는 “비대위 출범 상황이 돼서 당초 예정된 공관위 출범 시간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도 “당헌·당규상 내년 1월 10일까지 공관위를 구성해야 한다. 규정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포함한 공동비대위원장을 제안한 것과 관련, 윤 원내대표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면서 “개인 생각이고 의견을 모으지는 않았지만 공동비대위원장은 조직 운영에 효율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기현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과 관련, 친윤계를 자칭하는 일부 초선 의원들을 겨냥해 ‘정리’를 언급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참에 용산, 지도부 홍위병으로 분수 모르고 설치던 애들도 정리해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면종복배(面從腹背), 감탄고토(甘呑苦吐), 배은망덕(背恩亡德) 이런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며 “그런 정치는 말로가 비참해진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싹수가 노란 애들은 더 큰 재앙이 오기 전에 정리해라. 그런 애들이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며 “조속히 당이 정비돼 총선 준비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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