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장래인구추계 분석 결과
50년 후 3600만명대로 떨어져
2년후 고령인구 1000만명 돌파
50년 후 3600만명대로 떨어져
2년후 고령인구 1000만명 돌파
14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에 따르면 국내 총인구는 지난해 기준 5167만명에서 내년까지 5175만명 수준으로 증가한 후 2030년 5131만명, 2041년 4985만명, 2072년에는 3622만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622만명은 1977년 인구 수준이다.
특히 2041년은 4985만 2000명으로 내려앉아 5000만명선이 깨지는 해로 지목됐다. 앞서 2년 전 발표된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와 비교하면 4000만명대가 되는 시기는 같지만 저출산이 심화되면서 인구는 14만6000명 더 줄었다.
인구 추계는 출산율, 기대수명, 국제순이동 추세 조합 수준에 따라 중위·저위·고위로 나뉘는데 이는 ‘중위’로 가정해 조합한 기준 시나리오다.
인구 수 감소에 반해 고령인구는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2년 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사상 처음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898만명이었던 고령인구는 올해 944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25년에 1000만명을 넘고, 2050년 1891만명까지 증가한 후 감소세를 보이며 2072년 1727만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령인구 구성비는 지난해 17.4%에서 빠르게 증가해 2025년 20%, 2036년 30%, 2050년 40%를 넘어서게 된다.
이중 7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592만명에서 2033년 1000만명을 넘어서며, 2072년에는 1474만명(40.7%)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가 유지되려면 합계출산율이 2.1명 이상이어야 한다”며 “추계에서 1.08로 오른다고 가정했지만 그래도 인구 감소세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2022년 17.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나 2072년 47.7%로 가장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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