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거취 표명 촉각곤두

포스코홀딩스 오늘 이사회 개최
차기 회장 선출 절차 논의 예정
최정우 회장, 경영 연속성 위해
한차례 더 연임 도전 관측 제기

최정우 한-호 경협위원장(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4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환영만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포스코그룹은 19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는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인선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선출 절차 개선 방안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최정우<사진> 포스코그룹 회장은 퇴진 혹은 연임 도전을 두고 거취 표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5년 5개월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 맞춰 임기가 끝나는 최 회장은 사규에 따라 임기 종료 3개월 전인 이달 중하순까지는 진퇴 의사를 밝혀야 한다

일부에서는 포스코그룹 경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최 회장이 이례적으로 한 차례 더 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문재인 정부 때 취임한 최 회장이 2000년 포스코 민영화 후 최초로 정권 교체 후에도 온전히 임기를 마치는 기록을 세우는 상황에서 새 인물이 포스코그룹 회장에 선임되지 안겠냐는 전망도 있다.

최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다면 포스코는 CEO 승계 카운슬(협의회)을 가동한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과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 승계 카운슬은 회장 후보군 명단을 만들어 CEO 후보추천위에 제출하고, 추천위는 1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후 내년 3월 주총에 올린다.

한편 최 회장 외에 후보로는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의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진수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