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택흥<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구갑 지역위원장이 대구지역 민주당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전 위원장은 19일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대구 달서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작금의 대한민국 정치는 혐오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며 “경쟁과 다양성이 실종된 대구 정치는 시대의 변화를 이끌기는커녕 뒤따라가지도 못하고 있다. 권력의 나팔수가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 지역 정치 혁신과 다양성이 보장되는 대구의 시대적 소명을 이뤄가겠다”며 “대구에서 다른 목소리로 시민들의 삶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장 출신인 권 전 위원장은 지역 산업 구조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30년간 지속하고 있는 GRDP(지역내 총생산) 전국 최하위와 대구를 떠나는 청년세대의 절망감이 대구의 현주소”라며 “대기업의 하청 업체로 전락한 대구 제조산업 구조가 기업인에게 무력감을, 시민에게는 질 낮은 일자리와 저임금 구조를 강요하고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경제기반 구축 및 대기업에 종속된 산업구조를 자립 가능한 산업구조로 전환시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공약으로 성서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완성, 성서행정타운 부지 공공개발, 성서열병합발전소 고압가스 배관공사 주민 안전대책 마련, 쓰레기 매립장 악취 저감 및 주민지원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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