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민들이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봉화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다시한번 한자리에 모여 범 군민적 결의를 다졌다.

봉화군은 지난 22일 군민회관에서 김희문 유치공동위원장, 박현국 군수, 김상희 군의회 의장, 박창욱 도의원, 군의원 등을 비롯해 주요 기관 및 사회단체, 주민 등 1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화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범 군민 2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범 군민 결의대회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결의문 및 주민대표 호소문 낭독, 유치 염원 구호 등을 외치며 발전소 유치에 대한 간절함과 절박함을 호소했다.

이날 김희문 봉화양수발전소범군민추진위 공동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양수발전소 봉화 유치는 봉화 발전의 둘도 없는 절호의 기회이자 희망이다”면서 “1조 원이 투자되는 양수발전소가 우리 봉화에 유치된다면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맞서 어려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단비가 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뜨거운 결의를 이끌었다.

정은석 두음리 유치추진위원장은 “2019년에도 양수발전소 유치를 추진한 적이 있지만 4년이 흐른 지금 더욱 절박해졌다”며 “희망찬 우리 마을의 양수발전소는 10년 뒤 봉화를 살리는 불씨로 되돌아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간절함을 호소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유치염원 구호를 제창하며 양수발전소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군은 지역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며 “하늘이 주신 기회를 다시 한번 잘 살려 친환경 양수발전소 유치에 군민의 단결된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봉화군이 발전소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소천면 두음리와 남회룡리 일대는 양수발전소 건설에 용이한 지형과 낙차를 가진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4년전 유치에 걸림돌이 됐던 주민수용성 문제도 현재 발전소 건설 예정지 주민 전원이 유치에 찬성하고 특히 하부댐 수몰민들이 소유한 사유지는 100% 토지사용 승낙서를 받았으며 3만 봉화군민의 97%가 유치에 동의하는 등 전국 최고의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