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최고(最古), 최고(最高)의 도서관
안동시립웅부도서관은 공공도서관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도서관을 선정하는 ‘2023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운영평가는 경북도 내 등록된 41개 시·군립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도서 서비스, 장서 보유 현황, 시설 공간 활용도 등 7개 항목과 12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안동시립웅부도서관은 1965년 안동 출신 이동준의 서재인 육일관과 장서 8000여 권을 기증받아 개관한 것을 시초로 지금까지 약 58년 동안 안동의 도서관 아이콘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안동시립도서관은 웅부도서관(동문동), 중앙도서관(옥동), 어린이도서관(정하동)의 3개소로 운영되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개관한 중앙과 어린이 도서관에 비해 웅부도서관은 1980년 신축 이래로 큰 변화 없이 관리해오고 있어 시설이 노후 되고 안동시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이행하는 데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웅부도서관은 2019년 생활 SOC 리모델링 국비사업을 신청해 선정되면서 내·외관의 탈바꿈을 시작했다. 약 3년 동안 구)명륜동행정복지센터로 도서관을 임시 이전하고 내진보강, 리모델링, 외벽개선공사 등 대대적인 보수를 거쳐 2021년 3월 쾌적하고 깔끔한 안동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재개관했다.
또한 웅부도서관은 안동 문화 강좌의 시초가 된 서예교실을 시작으로 상·하반기 문화교실, 겨울·여름방학 문화교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등 다양하고 특색 있으며 시민 수요를 반영한 강좌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 발전에 기어코자 ‘지역 작가 은행제’를 운영해 지역 출신 또는 거주 작가를 발굴 지원하고 있으며, 이웃끼리 좋은 책을 권하는 ‘책동이 프로그램’ 추진 등 우리 지역의 건전한 독서 문화 조성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웅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독서 인프라 조성 및 진흥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으며 안동시립 3개 도서관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에 시민들의 더욱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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