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정부가 3년마다 지정해 지원하는 ‘상급종합병원’에 재지정됐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종합병원으로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병원을 3년마다 지정하고, 추가 보상을 해준다.

2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칠곡경북대병원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상급종합병원으로 운영된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 수술과 처치, 검사 등에서 가산 수가(의료서비스 가격)를 30% 적용받는다. 일반 종합병원(25%)보다 5%포인트 높다.

칠곡경북대병원은 꾸준히 의료서비스 질 개선에 힘써 지난 2018년부터 신규로 3기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된 데 이어 2021년 4기, 이번 5기 등 3회 연속 선정됐다.

이번 5기 평가는 중증질환 진료 관련 지표(환자 구성 비율 등) 기준 및 인력·시설의 의료자원 강화, 국가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지표 신설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또 소아청소년과 및 산부인과의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 구축, 꾸준한 진료 실적 등도 평가했다.

박성식 칠곡경북대병원장은 “이번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지난 2018년 3기 상급종합병원 신규 지정부터 꾸준히 의료서비스 질을 개선 노력 덕분에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암이나 중증질환 등 진료 부분을 특화해 중증질환 치료 전문성 향상은 물론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선 칠곡경북대병원을 비롯한 총 47개 병원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