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흉기 피습’ 당한 제1야당 대표 헬기 이송 양해해야”
  • 김무진기자
홍준표 “‘흉기 피습’ 당한 제1야당 대표 헬기 이송 양해해야”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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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헬기 이송 논란 ‘옹호’
‘특혜 시비’ 지적 이후 두번째
“제1야당 대표 목숨 잃었다면
세계 토픽감… 실체 인정해야”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논란과 관련, 다시 한 번 옹호하고 나섰다.

1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온라인 정치 플랫폼인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서 한 누리꾼이 이 대표 헬기 이송 특혜 논란을 언급하자 “일반인 기준으로 보면 특혜일지 모르나 그 정도는 양해하는 게 옳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해당 누리꾼이 “대다수 국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제1야당 대표가 본인의 권력을 이용해 국민 혈세로 위급 상황에만 탈 수 있는 것을 타고, 돈이 있어도 진료가 안 되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하자 이같은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홍 시장은 “나도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은 싫다. 그러나 그도 현재는 제1야당 대표다”며 “실체는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해는 하지만 제1야당 대표가 피습 당해서 목숨을 잃었다면 그 결과는 세계 토픽감이 된다”며 “그 정도는 양해하는 게 옳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이재명 대표의 헬기 특혜 이송 논란을 두고 진영논리를 펴는 일부를 향해 쓴소리를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5일 “제1야당 대표는 국가의전 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8번째 서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 헬기로 서울 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지, 그걸 두고 진영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 없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의 이 같은 언급이 논란이 일자 그는 9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1야당 대표를 예우해 주자고 하는 것을 이재명 대표 편들었다고 비난하는 ‘틀튜버’들이나 일부 우파 칼럼들을 보면 한국 일부 우파 진영이 이렇게까지 외골수로 나가는 것이 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래서 우파는 비겁하고 좌파는 뻔뻔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그만 자중하라. 부끄러움을 모르면 좌파와 똑같아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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