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대경환경본부, 성서산단에 새 둥지 튼다
  • 손경호기자
환경공단 대경환경본부, 성서산단에 새 둥지 튼다
  • 손경호기자
  • 승인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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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2027년 완공 목표
설계비 15.16억 신규 반영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가 성서산업단지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홍석준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은 2024년도 정부 예산에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청사 신축을 위한 설계비 15.16억(총사업비 288억)가 신규 반영됐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는 2012년 대구지방환경청이 대곡동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로 이전한 후부터 대구지방환경청 청사를 무상 사용허가 받아 사용 중이었다.

그러나 현 청사는 1989년 6월에 준공된 노후 건축물로 외벽 균열 및 누수, 마감재 이탈 등 건물 노후화 현상이 지속해서 나타나 직원 안전사고가 우려돼 왔고, 수질 감시 및 방제 인력은 현 청사에 상주하고 수질오염 방제장비 창고는 달서구 성서사업소에 위치해있는 등 청사와 사업 관련 창고와 시설이 분산 운영되어 대구경북환경본부의 주 업무인 낙동강 수계 오염감시 및 현장 대응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또한, 2012년 입주 시 137명이었던 인력이 2023년 말 233명으로 대폭 증가해 사무공간 부족 문제도 심화되어 왔고, 별도로 임차해 사용해 온 민간건물에 대한 비용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신청사 건립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는 현 대구지방환경청의 청사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이전 신축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홍석준 의원이 지난해 초 환경부 차관을 직접 만나 정부의 유휴 국유재산 매각 방침에 맞춰 현 청사 매각을 강력히 요구하였고, 이후 환경부 및 대구지방환경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결국 청사 매각 방침을 이끌어 내면서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청사 이전 신축에 물꼬를 텄다.

한편, 총사업비 288억이 투입될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청사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달서구 성서공단 내 한국환경공단 소유부지에 신축할 예정이다. 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홍석준 의원은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가 성서산단으로 이전할 경우 낙동강수계 오염사고 대응시간이 기존보다 1시간 이상 감소하는 등 지리적 접근성 개선을 통해 낙동강 환경 감시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200명이 넘는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성서지역 상권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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