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2일(현지시간) 바레인의 이사타운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에 32-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중국과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 29-28로 쫓긴 상황에서 안영웅(경희대)과 김연빈(두산)이 연이어 골을 넣어 격차를 벌렸다. 이후 종료 11초를 남기고 박지섭(SK호크스)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트렸다.
김연빈이 7골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장동현(6골·SK호크스)과 강전구(5골·두산)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세계선수권 출전권 4장이 걸린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치며 각 조 1·2위는 결선 리그에 오른다.
B조 첫 경기에서 중국을 제압한 한국은 14일 뉴질랜드, 16일 이란을 차례로 상대한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이란은 뉴질랜드를 40-13으로 완파했다.
아시아남자선수권은 1977년 창설돼 2000년 대회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데 한국은 우승 9회, 준우승 4회를 기록했다.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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