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의계약 실적 67.83%
전국 평균 31.8%보다 2배 높아
대구 全자치구도 전국 평균 넘어
나라살림연구소 “계약 투명성
공정성 위해 수의계약 줄여야”
전국 평균 31.8%보다 2배 높아
대구 全자치구도 전국 평균 넘어
나라살림연구소 “계약 투명성
공정성 위해 수의계약 줄여야”
일부 구의원과 집행부가 부적절한 수의계약을 맺어 논란을 빚은 대구 중구의 수의계약 비율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중구의 계약 체결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수의계약 비율을 축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나라살림연구소의 ‘2022년 결산기준 전국 지자체 수의계약 비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중구는 전체 계약 실적 210억2000만원 중 수의계약 실적 금액이 142억5800만원(67.83%)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243개 시·군·구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 평균 31.8%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9개 구·군별로는 중구에 이어 달성군(44.47%), 달서구(41.54%), 군위군(41.31%), 동구(40.41%), 남구(37.54%), 북구(33.65%), 서구(33.65%), 수성구(27.60%) 등의 순이었다.
대구시의 수의계약 비율은 23.55%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7위였다.
나라살림연구소 관계자는 “대구 중구는 지난해 전체 계약의 3분의 2 이상을 수의계약으로 쳬결하는 과도한 수의계약 비율을 보였다”며 “유사·동일사업 통합 발주를 통한 예산 절감 및 사업추진 역량 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부서 간 통합발주 활성화, 세분화 된 쪼개기 계약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 해결을 위한 공정계약 실현 의지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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