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 최대 화두는 ‘현역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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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천 최대 화두는 ‘현역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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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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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부터 본격 공천심사 돌입
공관위 컷오프기준 마련 착수
내달 9~12일 공천 심사 발표
19일 첫 현역 컷오프 나올듯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국민인재인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에게 국민의힘 점퍼를 선물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총선 후보자 옥석을 가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착수한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16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총선기획단에서 논의한 기준 등을 보고받는다. 원서 접수와 면접 등 구체적인 공천 타임라인도 논의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수도권 일부 지역 공천을 발표한 뒤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영남권 공천을 발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공천 심사를 통해 컷오프(경선 배제) 대상자를 걸러내고 단수·전략공천 여부, 경선 실시 지역, 경선 시 경선 대상 예비후보군 등을 결정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2020년 1월23일 첫 회의를 열고 약 한 달 후(2월19일) 첫 현역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공관위 가동이 일주일 앞당겨졌고 선거일도 5일 빠른 만큼, 이르면 다음 달 설 연휴(2월9일~12일) 전에는 첫 공천 심사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가장 큰 관심은 물갈이 폭이다. 공관위는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대한 공천 배제’를 요구한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지난 11일 인요한 혁신위의 혁신안이 공천에 “어떤 식으로든 반영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당무감사위원회는 204곳 당협위원장 중 46명(22.5%) 컷오프를 권고했고, 총선기획단은 현역의원 20% 이상의 컷오프 비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 때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은 ‘절반 이상 현역 교체를 위해 108명 소속 의원 중 비례대표를 제외한 지역구 의원 중 3분의 1 이상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경선 탈락, 컷오프, 불출마 등을 아우른 미래통합당의 현역 교체율은 43.5%였다. 다만 텃밭 대구·경북 지역은 현역 의원 20명 중 6명을 컷오프했고, 불출마를 선언한 5명까지 합치면 물갈이 비율이 60% 이상이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이라는 것은 사실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다”며 “개별적인 지역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고, 전체를 놓고 볼 때 (당의) 지향점이나 철학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공천을 개별적으로 들여다볼 때 단순하게 ’이런 방향으로 하겠다‘고 끼워맞추는 방식(은 아니다),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특정 지역에서 내가 공천받게 돼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는 지적에 “그런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분들 말을 믿지 말라. 공천받기로 돼 있는 사람은 결단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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