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친 포스코 株 `상승세 돌아서’
  • 경북도민일보
바닥친 포스코 株 `상승세 돌아서’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제 4.6% 오른 48만8500원 마감… 철강價 추가인상 기대
 
 포스코가 철강가격의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4.60% 뛰어오른 48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달 중순 주가가 45만원대까지 빠졌으나 다시 강한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최근 포스코의 주가 급락은 10일 발표된 포스코의 제품 가격 인상안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는 부정적인 평가로 인한 것이었다.
 당시 포스코는 올해 철광석 수입 가격이 65%, 유연탄 가격이 200% 이상 올라가는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며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하지만 열연강판의 가격 인상분이 t당 12만원으로 철강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최저 수준에 머물러 주식시장의 실망감이 컸으며 이는 주가 급락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더구나 앞으로 수요업체와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앞으로 철강 제품 가격인상을 최소화하겠다는 정책도 시장의 실망감을 키웠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철강시장의 호조와 국내외 철강업체들의 잇따른 제품가 인상은 포스코의 추가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신일본제철의 무네오카 쇼지 사장은 전날 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에서 “원자재 비용 부담을 감안해 올해 주요 철강재 값을 t당 평균 3만엔(약 30만원) 올려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신일본제품의 철강 가격이 t당 80만원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가격을 40% 가까이 인상해 t당 100만원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의지이다.
 현대제철도 최근 “철스크랩과 슬래브 가격 급등세 지속에 따른 원가부담 가중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열연강판 가격을 t당 70만원에서 83만원으로 올렸다.
 포스코의 열연강판 가격이 t당 70만원으로 국내외 철강업체와의 제품 가격 차이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가격 추가인상에 대한 기대를 가지는것도 무리는 아닌 셈이다.
 한화증권의 김종재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의 둔화와 중국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중동 등의 철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글로벌 철강 시장은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글로벌 철강 가격과의 격차가 계속 확대될 때는 포스코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포스코가 올해 예상 실적 대비 10배 가량의 PER(주가수익비율)에 거래되고있어 시장 평균(12배)보다 더 낮은 PER을 적용받고 있다는 점도 포스코의 주가 매력을 키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