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이란, 벤투의 UAE 제압하고 3연승…조 1위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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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이란, 벤투의 UAE 제압하고 3연승…조 1위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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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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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파울루 벤투 감독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4.1.24/뉴스1
이란 메흐디 타레미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후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1.24/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란(FIFA 랭킹 21위)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도하는 아랍에미리트(UAE9?64위)를 제압하고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이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메흐디 타레미의 멀티골로 UAE에 2-1로 이겼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한 이란은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UAE는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1)가 되면서 같은 시간 홍콩을 3-0으로 완파한 팔레스타인(승점 4?골득실 0)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를 유지,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팔레스타인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퇴장 당한 벤투 UAE 감독은 관중석에서 지시를 내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시절 이란을 상대로 1승2무를 기록했는데, UAE 지휘봉을 잡고 치른 이란과의 첫 맞대결에서는 패배했다.

앞서 2연승을 기록,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이란은 사르다르 아즈문, 메흐디 타레미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워 초반부터 UAE 골문을 두들겼다.

공격을 이어가던 이란은 전반 26분 타레미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타레미는 아즈문의 침투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높인 이란은 7분 뒤 알리 골리자데가 추가골을 넣었지만 반자동 오프사이드(SAOT) 결과 오프사이드가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하던 이란은 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사데그 모하라미가 무릎 부상을 당하는 변수를 맞이했다. 이에 라민 레자에이안이 급하게 투입됐다.

이란이 뜻하지 않은 선수의 부상으로 어수선한 틈을 UAE가 놓치지 않으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UAE의 야흐야 알가사니는 후반 18분 드리블 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알가사니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실패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이란은 바로 반격에 나섰고 후반 20분 타레미가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타레미는 아즈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UAE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이란은 아즈문과 모함마드 모헤비가 골을 넣었지만 득점이 발생하기 전 오프사이드와 파울이 선언돼 취소됐다.

이후 경기장에 이란 관중이 난입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UAE가 후반 추가 시간 알가사니의 득점해 1골 차로 추격했다.

실점 후 이란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서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팔레스타인(99위)은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150위)과의 최종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3-0 대승을 거뒀다.

지난 2015년 호주 대회를 시작으로 3연속 본선에 오른 팔레스타인은 9경기 만에 본선 첫승을 기록했다.

더불어 이날 승리로 팔레스타인은 조 3위를 마크, 첫 16강 진출이라는 기쁨도 맛봤다. 팔레스타인은 이미 조별리그를 마친 A조 3위 중국(승점 2), B조 3위 시리아(승점 4?1득점)에 앞서며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4팀이 참가해 4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각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오르게 된다.

지난 1968년 이란 대회 이후 56년 만에 본선에 오른 홍콩은 북한 대표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욘 안데르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3전 전패를 기록, 본선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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