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놓친 클린스만호, 강조하던 루틴도 깨졌다…오늘부터 오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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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 놓친 클린스만호, 강조하던 루틴도 깨졌다…오늘부터 오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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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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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취재진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4.1.27/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팀미팅을 하고 있다. 2024.1.27/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 1위를 놓친 클린스만호가 그동안 강조한 루틴을 깨고 훈련 시간을 변경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28일 오후 4시부터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진행한다”면서 “남은 토너먼트 경기가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오후 훈련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0일 카타르에 입성한 클린스만호가 처음으로 오후에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

메이저 대회에서 훈련 시간 변경은 이례적인 상황이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너무 더운 날씨 탓에 선수단의 요구로 오전 훈련을 오후로 변경한 바 있다.

하지만 앞서 대표팀 관계자가 “클린스만 감독이 토너먼트를 여러 차례 경험했다. 토너먼트에 강점 있는 지도자다 보니 루틴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로 루틴을 강조한 클린스만 감독을 떠올린다면 의외의 결정이다.

더불어 한국은 27일에 진행한 16강전 대비 첫 훈련을 오전에 실시했기 때문에 갑작스런 훈련 시간 변화는 의문을 남긴다.

그동안 클린스만 감독은 현지시간 오전 10시 또는 오전 10시30분에 훈련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자유 시간을 갖는 루틴을 강조했다.

실제로 클린스만호는 지난 3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전지훈련부터 오전에는 훈련, 오후에는 휴식이라는 패턴을 이어왔다.

하지만 대표팀의 이런 루틴은 조별리그 부진 탓에 깨졌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졸전 끝에 무승부에 그치며 1승2무로 조 2위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7시(한국시간 31일 오전 1시)에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르게 됐다. 8강전에 올라도 2월2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2월3일 오전 0시30분)에 경기가 있다.

만약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면 16강전과 8강전까지 모두 현지시간 오후 2시30분 경기여서 생활 패턴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한국이 부진한 경기로 조 1위에 실패하며 클린스만 감독은 본인이 강조한 루틴도 뜻하지 않게 바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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