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포항 ‘수소도시’ 조성 박차
  • 이진수기자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포항 ‘수소도시’ 조성 박차
  • 이진수기자
  • 승인 2024.0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 구미시·7개 연구기관과 반도체 육성 협력 협약
포항시, 올해 265억 투입 수소 등 청정에너지산업 육성
경북도는 29일 구미시청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반도체)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육성지원을 위해 구미시와 7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연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 한국재료연구원(KIMS) 한국전기연구원(KE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이 참여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업무협약은 (기술개발) 선도기업 육성, 핵심기술 발굴·개발·사업화 지원 (인력양성) 특화단지 내 인력양성, R&D 전문인력 교류 (기반 운영)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지원 및 연구개발 기반 운영 (지원 사항) 기술개발·인력양성·기반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총 622조 원을 투자해 용인·평택 등 경기 남부권을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발표에 대해 반도체산업의 수도권 집중에 우려를 표하면서 지방 유일의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의 육성을 위한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수도권인 용인·평택과 함께 지역에선 유일하게 구미가 국가첨단전략산업(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반도체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한 생태계 완성형 핵심 소재·부품 특화단지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소재·부품 기술 자립화 △초격차 반도체기업 육성 △글로벌 반도체 시장 초격차 유지라는 3가지 목표로 전후방 산업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체산업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인재들이 양성되어 지역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경북이 반도체 경쟁에서 뒤 쳐지지 않으려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인재양성 등 기술력을 확보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북도와 구미시에서도 특화단지를 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올해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를 비롯해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65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65억 원) △수소도시 조성(80억 원) △수소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10억 원)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지원(25억 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11억 3000만 원) △에너지 효율화 지원(4억 5000만 원)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23억 원) △LPG 배관망 구축(45억 7000만 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수소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 각각 수소기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부지 조성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블루밸리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16.7km 수소 배관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지역 예비수소전문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를 활용한 시험평가인증, 기술 실증화 지원으로 기업의 시장진출 속도를 높이는 등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공공 주도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재생에너지의 성장동력을 얻게 됐다.

이에 올해 풍황계측기 설치와 풍황자원 수집, 수용성 확보를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 수산업 공존 및 주민 이익공유모델 확립으로 지역민과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주택, 공공·산업건물 등 200개소에 신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 태양열, 지열설비를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사업도 추진한다.

포항시는 이 같은 청정에너지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올해 첫 시행되는 수소특화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지역특화 신산업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기존의 강점 산업과 새로운 녹색산업을 상생 발전시켜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포항 중심의 청정에너지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