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지질학적인 가치 인정받아
문경시 “생태관광 명소 만들 것”
문경시 “생태관광 명소 만들 것”
문경시는 4일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2월2일)에 ‘문경 돌리네(Doline) 습지’가 한국의 25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람사르협약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됐고 한국은 1997년 3월 가입했다.
람사르 습지는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이다.
현재 172개 국가에 총 2503곳이 등록돼 있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해발 270∼290m 굴봉상 정상부에 있는 산지형 습지로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희귀한 곳이다.
전 세계 람사르 습지 중 돌리네 지형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된 지형 습지는 문경 돌리네를 포함해 6곳뿐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에는 구렁이와 팔색조,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 등 총 932종의 생물이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 돌리네 습지를 세계적인 생태관광의 명소로 만들어 문경시의 천만 관광 시대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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