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선거구 분리 놓고 주민 대립 심화
  • 유상현기자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 놓고 주민 대립 심화
  • 유상현기자
  • 승인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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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잠정합의안 획정위 제출
예천 도·군의원 반대입장 표명
지역 주민은 분리 찬성 목소리
예천 지역의 도의원·군의원들이 지난 1일 경북선관위 본관건물 앞에서 ‘안동·예천 선거구획 분리는 안 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예천 지역의 도의원·군의원들이 지난 1일 경북선관위 본관건물 앞에서 ‘안동·예천 선거구획 분리는 안 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안동·예천 지역 선거구 분리 논쟁으로 인해 예천 지역 주민들 간의 의견 대립이 심화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여야의 잠정 합의로 국회가 안동·예천 선거구를 분리해 안동은 단독 선거구로, 예천은 의성·청송·영덕과 묶는 안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예천 지역 도의원·군의원들은 지난 1일 경북선관위를 찾아 성명서를 통해 ‘안동·예천 선거구획 분리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로 예천 주민들은 안동·예천이 독립된 선거구로 나뉘면 지역 특성을 더욱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기대와 요구가 군민들 사이에서 상승하면서 분리 찬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A씨는 “지역의 중요한 일꾼을 뽑는 일에 선거구 이동 문제로 언제까지 예천 군민들이 불리한 처지에 놓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군에도 훌륭하고 능력 있는 인물들이 넘쳐나는 만큼 다른 군이랑 경쟁해서 국회의원이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을 대표로 하는 지역 도의원·군의원들이 특정 정당의 흐름에 따라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모습이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회에서 경북 예천이 안동에서 분리돼 의성·청송·영덕과 통합 선거구를 이루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이 도출되자, 예천 출신의 안병윤 전 부산시 행정부 시장과 황정근 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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