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호주와 친환경 미래사업 협력 강화
  • 이진수기자
포스코그룹, 호주와 친환경 미래사업 협력 강화
  • 이진수기자
  • 승인 2024.0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정우 회장, 매들린 킹 호주 자원부 장관과 면담 가져
철강·수소·이차전지소재 등 미래사업 분야 협력 논의
최정우(왼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1월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매들린 킹 호주 자원부 장관과 사업 협력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그룹과 호주가 친환경 미래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월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매들린 킹 호주 자원부 장관을 만나 포스코그룹이 호주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미래사업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포스코그룹이 5일 밝혔다.

한·호주 경제협력 협의차 이날 방한한 매들린 킹 장관은 방한 첫 일정으로 포스코센터를 찾아 최 회장과 철강, 청정수소, 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미래사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포스코그룹과 호주 간 협력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호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매들린 킹 장관은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통적인 철강원료 뿐 아니라 HBI(핫 브릭트 철), 수소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포스코그룹은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 원료인 HBI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호주 정부와 부지 임대차 주요 조건에 합의하고 현재 주요 파트너사들과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으로 전기로 조업 시 고급강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

포스코그룹의 HBI 연계 그린수소 사업은 HBI 생산에 필요한 환원제의 1%를 수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 혼입 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2030년 1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호주는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전략 국가 중 하나로,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등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우수한 사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분야에서도 호주와 활발한 투자 협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사가 합작해 만든 회사로, 호주 광석 리튬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이 사업은 원료 확보부터 가공까지 미국 FTA 체결국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한국과 호주 양국이 공동으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해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들린 킹 장관은 2월 1일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을 둘러보는 등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에 관심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