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올해 1차 외국인 계절근로자 124명 농가 배치
  • 박형기기자
경주시, 올해 1차 외국인 계절근로자 124명 농가 배치
  • 박형기기자
  • 승인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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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계절근로자 포함 연말까지 5차례 걸쳐 300명 입국예정
124명 중 44명 지난해 성실근로자로 선발...지난해 무단이탈률 0%
작년 법무부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 우수사례 지자체로 선
경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올해 첫 입국자들인 캄보디아 국적의 계절근로자들이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첫해에 농촌 인력난 해소라는 큰 성과를 얻어 올해도 5차례에 걸쳐 300명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1차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캄보디아인 124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90일 또는 5개월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고용 프로그램이다.

경주시는 보다 효율적인 제도운영을 위해 올해 첫 입국자 124명 중 44명은 지난해 계절근로자로 참여한 외국인 가운데 성실근로자로 선발했다.

이들 44명은 5개월간의 체류자격이 부여됐고, 나머지 80명은 신규 계절근로자로 90일간의 체류자격이 부여됐다.

올해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 124명은 지난달 29일과 30일에 이틀에 걸쳐 입국했다.

이후 범죄예방과 이탈방지를 위한 사전교육 등의 절차를 거쳐 지역 61곳의 농가에 배치됐다.

이들은 체류기간에 따라 각각 4월26일까지, 6월24일까지, 지역에 거주하며 토마토, 딸기, 멜론, 부추 등 비닐하우스 농가 등 영농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경주시는 이번 1차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포함해 오는 1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캄보디아인 300여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으로 인한 농가부담을 덜기 위해 외국인등록 수수료, 마약 검사비, 산재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도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가 고용주와 근로자 간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캄보디아 이주여성 3명으로 구성된 통역을 순환 배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계절근로자를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해 205명을 유치했고, 무단이탈률 0%, 농가 수요인원 100% 입국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공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정착으로 관련해 경주시는 법무부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 우수사례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성실근로자의 재입국으로 지역 농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도 계절근로자 운영에 힘써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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